
{ 목 차 }
· 등장인물 소개
· 감상평
원한으로 젖어있던 옥수역 우물
· 영화 쇼핑리스트
· 영화정보 & OTT
{ 등장인물 소개 }
- 김나영 (김보라)
“너네 집, 잘 사나 봐? 당장 고소인 찾아가서 무릎 꿇고 안 비는 거 보면 말이야. 아니면 이러고 있을 시간에 광고 잘 붙을 만한 기사거리나 하나 물어오던지!”
· 데일리모두 기자.
· 자신이 쓴 기사로 인해 고소를 당하게 된 나영은 합의금 5000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옥수역에서 잇따라 일어나는 기이한 사고들을 취재하기 시작한다.
“나영아, 간밤에 옥수역에서 사람이 죽었거든? 근데 그거 그냥 자살이 아니래. 이거 기사 소재로 괜찮지 않아?”
# 영화 속 핵심 순간
늦은 시간, 사람의 발길이 끊긴 옥수역
이날 옥수역에선, 한 여자가 마치 무언가에 잡힌 듯 몸을 비틀더니, 돌연 자신의 머리를 피가 날 정도로 벽에 내리꽂고 있었다.
기관사 (김광현)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그날의 실마리를 쥔 기관사를 찾아간 나영은, 마치 혼 빠진 사람처럼 옥수역을 헤매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게 된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나영 기자라고 합니다. 혹시 인터뷰 한 번만 가능할까요? 근데 왜 계속 옥수역에 계신 건가요?”
“사건 현장에는 피해자 말고 한 명이 더 있었지. 무슨 짓을 해도 이게 내 어깨에서 떨어지지가 않아.”
“네? 뭐가 있는데요?”
· 이후 ‘사고 열차 기관사가 어린아이를 목격했다’는 나영의 옥수역 괴담 기사는 단기간에 조회수 30만을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축하 파티의 환호가 채 가시기도 전에, 나영은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김나영, 너 그 인터뷰 어제 기관사랑 했던 거 확실해?”
“네. 한 10시쯤 같이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왜 그러시죠?”
“그 기관사, 어젯밤 9시쯤 자살한 채 옥수역에서 발견됐데. 10시에는 기관사가 이미 죽었단 말이야. 니가 인터뷰한 사람 대체 누구야?”
- 염습사 (김강일)
“난 옥수역이 개통하던 해 10살이였어. 그때부터 난 아버지와 함께 시체 닦는 일을 했지.”
“그렇게 옛날 일을 다 기억하고 계세요?”
“그걸 어떻게 잊겠어? 내가 처음 염했던 게 옥수역에서 죽었던 시체였는데.”
· 옥수역 괴담을 취재하기 위해 나영이 만났던 염습사.
# 영화 속 핵심 순간
나영과 우원에게 한 구의 시신을 보여주는 염습사
시체의 온몸에는 누군가 긁어댄 듯한 손톱자국들이 즐비했고, 그 시체의 주인은 얼마 전 옥수역에서 자살했던 기관사였다.
“내가 왜 사진 찍는 거 허락했는지 알아 기자님? 옥수역이 생긴 이후 지난 30년간 거기서 사고로 죽은 사람들은 다 이렇게 손톱자국들이 패어있었어. 근데 지금 기자님이 그걸 고맙게도 이 세상에 알리려고 하고 있잖아?”
- 최우원 (김재현)
“처음 죽었던 사람도, 기관사도, 여장남자도, 그리고 승준이까지 모두 몸에 손톱자국이 있었어. 그 후에 다 죽어버렸고. 이제.. 나도 그렇게 되는 거겠지?”
· 옥수역에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이자, 나영의 친구.
· 나영의 부탁을 받은 우원은, 옥수역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알려주며 나영이 기사 쓰는 것을 도와주게 된다.
# 영화 속 핵심 순간
주저앉아 울고 있는 우영과 나영
나영은 ‘0816’ 명찰을 단 여자아이를 본 뒤 자신의 손에 죽은 자들과 똑같은 손톱자국이 생긴 것을 보고 공포에 질려있는 우영을 마주한다.
- 태희 (신소율)
“근데요, 우리 아빠도 옥수역에서 죽었거든요. 옥수역 개통 날에 승강장에서 실족사고로.”
· 옥수역에서 사고로 죽은 태호의 여동생.
정신병원에 들락날락한다는 소문이 있다.
· 과거 옥수역에서 일어났던 비밀의 증인이자, 나영과 우원이 진실에 다가가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기억’을 제공한다.
{ 옥수역귀신 감상평 }
'원한으로 젖어있던 옥수역 우물'
“왜 최근에 옥수역에서 일어나는 사고가 많아진 거죠?”
“많아진 게 아니야. 그만큼 쌓여간 거지. 지하철 사고는 재미없는 죽음이고,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은 관심을 갖지 않으니깐.”
나영에게 옥수역 괴담은 처음엔 그저 광고주들이 좋아하고, 조회수가 잘 나올만한 기사 소재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취재를 거듭할수록 나영은 그 괴담 속에 감춰진 끔찍했던 현실을 알아가게 되죠.
“그 옥수 보육원이요, 그거 우리 아버지가 운영했던 시설이에요. 네 자리 숫자는 아이들이 입소해서 아버지에게 돈이 입금된 날짜였고요.”
지금의 옥수역은, 한때 ‘옥수 보육원’이 있던 자리였습니다. 옥수 보육원은 겉보기엔 여느 보육원과 다를 바 없어 보였지만, 그 안에서는 아이들이 돌봄의 대상이 아닌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었죠.
“우리 오빠는 갑자기 그곳에 들어갈 이유가 없었거든요. 근데 생각해 보니 아마 우물을 찾으려고 했던 거 같아요.”
“우물이라니요?”
“원래 옥수동은 우물이 많은 곳이었는데, 옥수역 지하철 때문에 다 매워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진실을 좇던 나영은 결국 태희의 입을 통해 모든 것을 증명할 결정적인 기억을 듣게 됩니다.
# 영화 속 핵심 순간
모든 사건의 시작과 끝을 알고 있던 태희
태희는 아버지의 물건들 속에서 아이들의 수술 날짜와 혈액형, 그리고 수입금액이 빼곡하게 적혀있는 수첩을 발견한다.
태희의 아버지는 옥수 보육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장사의 도구로 삼았고, 그 끔찍한 진실을 감추기 위해 살아 있는 증거들을 모두 우물 속에 묻어버렸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생긴 것이 바로 옥수역이었죠.
# 영화 속 핵심 순간
옥수역 폐 승강장에 들어선 나영과 우원
그곳에서 나영과 우원은 흙 속에 파묻혀 있던 작디작은 두개골들을 발견하게 된다.
옥수역 귀신은 호랑 작가의 네이버 웹툰 ‘호랑 공포 단편선’에 수록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옥수역’은 상상이 아닌, 대한민국 서울 지하철 노선도에 실제로 존재하는 진짜 역 이름 이죠.
‘옥수’는 ‘옥처럼 맑은 물’이라는 뜻으로, 옛날 이 지역의 명물이었던 ‘옥정수’라는 우물에서 현재의 옥수동이라는 지명이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그 이름이 아깝지 않게, 이곳의 물은 왕에게 진상될 정도로 맑고 깨끗함을 자랑했다고 하죠.
하지만 ‘옥’수가 나오던 그 우물은, 영화 속 보육원 아이들에게는 지‘옥’으로 가는 문턱이자, 벗어날 수 없는 감‘옥’이었습니다. 그리고 옥수역 개발이 진행되면서 그 우물도, 그 속에 감춰졌던 진실도 함께 묻히게 되죠. 그렇게 우물에선 더 이상 ‘옥수’는 샘솟지 않았지만, 우물은 여전히 마르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곳에선, 맑은 물 대신 지옥 같은 저주가 샘솟고 있었으니까요.
“원혼을 달래줄 거라고? 그게 그렇게 쉽게 사라질 거 같아? 그 우물 속에 묻힌 모든 애들이 만족하기 전까진 저주는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영화 속에서 보육원 아이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떠올리면, 그들의 원한이 왜 우물의 깊이만큼이나 깊을 수밖에 없었는지, 또 그 저주가 왜 우물 속 어둠처럼 끝이 없었는지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옥수역의 지하철은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립니다. 그러나 그 아래 누군가의 시간은 계속 달리는 지하철만큼 멈춰져 있겠죠. 딱 그 멈춰져 있는 시간만큼 저주는 계속될 거고요.
그렇게 진실은 묻어도 썩지 않았고, 저주는 잊혀도 끝나지 않았던 영화 ‘옥수역 귀신’이었습니다.
봄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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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정보 & OTT }

[사진출처: (주)미스터리픽처스]
※ 본 이미지는 영화리뷰 및 비평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영화제목: 옥수역귀신
원작: 웹툰 옥수역 귀신 (호랑작가)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80분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괴담
엔딩: 새드엔딩
시청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정용기
개봉일: 2023. 04. 19. (한국 개봉일)
OTT: 넷플릭스, 쿠팡 플레이, 웨이브, 티빙,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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